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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의 과학화”…지평주조, 막걸리 천안공장 완공

연간 전체 탁주 시장의 20% 생산 가능
자동화 시스템 도입, 포장라인 고속화

“양조의 과학화”…지평주조, 막걸리 천안공장 완공
천안공장 내부 전경. 지평주조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평막걸리를 생산하는 지평주조가 충남 천안시에 연간 4만6000㎘의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었다. 지평주조에 따르면 4만6000㎘의 막걸리는 전체 막걸리 시장의 20%에 해당한다.

11일 지평주조 관계자는 “천안공장은 ‘양조의 과학화’를 실현한 혁신 공장”이라며 “지평 막걸리 생산 노하우와 첨단 기술을 집약해 준공했다”고 말했다. 천안공장은 대형 발효탱크를 사용해 기존 대비 생산량을 5배가량 확대했다. 9917㎡에 달하는 공장에서는 연간 4만6000㎘의 막걸리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막걸리 시장의 20%에 해당한다고 지평주조는 전했다.

1925년 지평양조장으로 시작한 지평주조는 창업 100주년을 앞두고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설비를 도입했다. 발효설비를 완전 자동화해 작업장 내 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간당 최대 3만병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라인을 고속화했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공장구조를 대형화했고 해썹(HACCP) 기준에 적합한 오염 물질 유입 방지 시설을 갖췄다.

지평주조는 이번 천안공장을 통해 수출용 살균 막걸리를 주력으로 생산함으로써 미국,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