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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케팅, 푹 꺼진 1분기···2분기엔 광고 성과 반영 -삼성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 유지

에코마케팅, 푹 꺼진 1분기···2분기엔 광고 성과 반영 -삼성
에코마케팅 CI / 사진=에코마케팅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증권이 15일 지난 1·4분기 주저앉은 실적을 낸 에코마케팅이 2·4분기엔 감익 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에코마케팅 주가는 1만1020원이다.

에코마케팅 올해 1·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6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8.6% 줄어들었다. 시장 전망치(92억원)도 밑돌았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데일리앤코와 안다르 영업이익은 소폭 늘었으나 광고 부문 수익성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본사(광고) 매출은 8.5% 줄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16.3%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1.8%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광고주들 비용 축소 여파에서 본사 실적은 미진했다”며 “특히 직전분기에 이어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인한 금융 광고주 예산 감소 여파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한 외부 환경은 여전하나 광고 사업은 작년 말 집중 수주한 비금융 고객사와 일본 지역 대형 광고주 수준가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2·4분기엔 전분기 대비 감익 폭을 푹소하며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짚었다.

구체적으로 데일리앤코는 ‘가정의 달’ 수혜와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안정적 성과를 내고, 안다르는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 실현할 것으로 보인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