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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400만원대 MR 헤드셋 정말 출시하나.. "가능성 높아" [1일IT템]

애플, 400만원대 MR 헤드셋 정말 출시하나.. "가능성 높아" [1일IT템]
애플 MR 헤드셋 예상 렌더링

애플이 그동안 소문만 나돌던 증강현실(AR)·혼합현실(MR) 헤드셋을 다음달에는 실제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많은 기대를 모은 애플 AR·MR 헤드셋이 6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애플은 이 새로운 기기 발표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애플의 AR·MR 헤드셋 출시로 공급업체의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기기를 조립하는 럭스쉐어 외에 소니(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TSMC(듀얼 프로세서), 코웰전자(카메라 모듈 12개), 에버윈 프리시전(섀시), 코웰전자(카메라 모듈), 고어텍(외부 전력 공급)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특히 이 중에서도 매출과 수익 면에서 코웰전자가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업체라고 했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 AR·MR 헤드셋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헤드셋은 금세 소비자 전자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새로운 투자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많은 전문가들은 해당 기기가 3000달러(약 402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메타버스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지난해 내놓은 최신 고급 제품인 메타 퀘스트 프로 모델의 3배 수준 가격이다.

게다가 생산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다음달 공개된다고 해도 9월에나 대량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올해 출하량은 20만~30만대선으로 전망하지만 생산 차질을 빚을 경우 이보다 더 적을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