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EPL 입성이 점점 다가온다. 사진처럼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김민재의 맨유행이 시시각각 현실로 다가오는 모양세다.
이탈리아 일마티노 등 외신들이 “김민재의 이적이 눈 앞에 다가와있으며, 세부적인 조율만이 남아있다”라며 맨유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만약, 외신들의 보도대로 김민재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는다면 이는 한국인으로서는 총 15번째에 해당한다. 맨유 소속은 박지성 이후 두 번째다.
김민재는 이미 올 시즌 내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꾸준하게 연결되었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도 꾸준하게 33년 만에 나폴리(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철벽' 김민재 영입에 6천만 유로(약 878억원)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나폴리는 막을 방법이 없다. 7월 1일~ 15일 사이에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된다 (연합뉴스)
지난 7일에는 이탈리아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나폴리에 '김민재 경고'가 울렸다. 맨유가 6천만 유로를 준비한다"라며 맨유가 김민재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7월 터키를 거쳐 나폴리에 입성한 이후 팀의 '붙박이'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32경기(2골 2도움)를 뛰면서 팀이 최저실점(23골)으로 조기 우승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나폴리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탈리아 외신들은 맨유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최소 이적료)인 6천만 유로를 쓰겠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나폴리가 책정한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최대 6천만 유로로, 여름 이적 기간 중인 7월 1~15일 발동한다. 지난해 김민재를 페네르바체에서 데려오면서 1천950만 유로(추정치)의 이적료를 지불한 나폴리는 맨유와 거래가 성사되면 영입 당시보다 3배의 몸값을 수령할 수 있다. 이미 각종 이탈리아 언론은 나폴 리가 김민재를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김민재의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고 보도하고 나섰다. 사실상 헤어질 결심을 한 상황이다.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나폴리는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김민재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손흥민을 넘어선 한국 최고 이적료 선수로 기록되게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맨유는 중앙수비수가 필요하다.
해리 매과이어는 텐 하흐 감독의 마음에 들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EPL 우승뿐만 아니라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김민재의 영입이 필수다.
만일, 김민재가 맨유에 입성하게 되면 과거 손흥민의 이적료를 2배 가량 뛰어넘는 한국인 최대 이적료의 선수로 남게 될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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