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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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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임직원 마음 모아
꾸준한 기부 행보에 '감사패'

SK하이닉스, 행복나눔기금 300억 돌파
지난 16일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사장(왼쪽 두번째)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왼쪽 세번째)이 SK하이닉스 임직원 '행복나눔기금' 300억원 달성 감사패 전달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10년째 이어온 '행복나눔기금' 기부액이 300억원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6일 서울 정동 모금회 사무실에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를 행복하게 만들고자 하는 SK하이닉스의 철학과 성금보다 더 값진 꾸준한 행보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지난 2011년 구성원이 모은 9억원을 시작으로 누적 후원금액은 지난해 297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4월 말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
현재 1만명 이상의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월 정기기부액만 9000만원 수준으로, 이외 기간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구성원 본인의 상황에 맞춰 기부하는 수시 기부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사장은 이날 전사 구성원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받았다. 김 사장은 "회사는 행복나눔기금 외에도 엔지니어들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통해 어린 인재들이 반도체에 호기심을 가지며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지금은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를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