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84㎡이상 100% 중대형 아파트, 고급 아파트 기본 조건 꼽혀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 전용113㎡ 3면 개방형 거실
고급 아파트의 주요 조건 중 하나로 넓은 평면이 꼽히고 있다. 고급 아파트의 주요 특징으로 불리는 고급 마감재와 주거 서비스 등 차별화된 상품성에 더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평면설계 역시 주요한 선택요인으로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 올해 들어 5월 둘째주까지 서울에서 거래된 고가 거래 상위 20개 단지(재건축 제외)를 분석한 결과, 이들 단지의 전용 84㎡ 이상 중대형 비율은 91.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만 3,484가구 가운데 전용 84㎡ 미만 소형 타입 비율은 8.83%(1,191가구)에 그쳤다. 전용 84㎡ 미만 타입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단지도 20개 단지 가운데 13개 단지나 됐다.
이른바 고급 중대형 아파트에서 이러한 평면 위주로 설계된 것이다. 가령, 전체 280가구가 모두 전용 91~273㎡ 규모 중대형으로 구성된 한강변 고급 단지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를 필두로, 한남더힐 ∙ 래미안 퍼스티지 ∙ 아크로 리버파크 ∙ 상지리츠빌카일룸2차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주요 고급 아파트 대부분은 중대형 평면 위주로 설계됐다.
이러한 가운데, 여의도에 들어서는 49층 랜드마크 단지이자 18년 만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인 ‘브라이튼 여의도’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단지는 전가구가 전용 84㎡ 이상으로 구성된 100% 중대형 단지다.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원(옛 MBC 부지)에 조성하는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의 임차인을 모집중이다.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 가운데 이번에 선보이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로,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다. 세부 타입별로는 전용 △84㎡ 91세대 △101㎡ 91세대 △113㎡ 181세대 △132㎡ 91세대로 구성됐다.
상품성 또한 눈길을 끈다. 전 세대는 4Bay 구조를 갖추고, 거실과 다이닝 공간이 마주보는 대면형 주방과 2.6m의 천정고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타입별로 2~3면 개방형 구조, 발코니 등을 적용한다.
가구와 마감재에도 공을 들였다는 설명이다. 유로모빌, 지메틱,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및 욕실 수전은 그로헤, 제시, 귤리니 지가 적용되며, 욕실 벽 타일은 미라지, 플로림, 레아, 주방 상판 및 벽은 칸스톤, 아틀라스플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132㎡의 거실은 아트월이 적용되며, 오염과 부식에 강한 이딸그란티 제품이 사용되었다.
커뮤니티 시설도 갖췄다. 101동과 102동 각각에 위치한 커뮤니티는 스카이 워크를 통해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101동 지상 3층에는 카페 및 파티룸, 작은 도서관이, 102동 지상 2층에는 라운지, 샤워실을 비롯하여 이탈리아 명품 기구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되는 피트니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101동 지상 4층에 4개실로 조성되는 게스트 룸은 세대 손님의 숙소나 홈 파티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3층에 공공기여 시설로서 약 200평 규모의 키즈 카페도 들어설 계획이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입주는 오는 10월로 예정되어 있다.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상담과 함께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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