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A24 라이트 그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24'를 국내에도 출시하면서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수성에 나선다.
동남아 이어 국내에도 19일 출시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A24'를 오는 19일 국내에 출시한다. 앞서 이 제품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LTE 전용폰인 갤럭시A24는 미디어텍 헬리오G99, 6.5인치(164.2㎜) 대화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선명한 화질의 콘텐츠 감상은 물론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때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후면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5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를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특히 후면 카메라에는 광학식손떨림방지(OIS)와 동영상 손떨림보정(VDIS)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는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갤럭시A24는 최대 25와트(W) 유선 충전을 지원하며 5000밀리암페어아워(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스토리지는 128기가바이트(GB)이며 최대 1테라바이트(TB)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다. 또 삼성페이 기능도 지원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에 기반한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모두 지원한다. 아울러 디지털 홈 키, 모바일 운전면허증, 영화 티켓, 멤버십 카드 등 다양한 기능을 도입했다.
30만원대 가격...글로벌 1위 수성
갤럭시A24는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블랙, 라이트 그린, 다크 레드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판매되며 가격은 39만6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24와 같은 보급형 스마트폰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지켜낸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올해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2%로 애플에 1%포인트 차이로 앞선 상태다. 2·4분기는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시기일 수 있어 이를 갤럭시A·F·M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2·4분기는 지난 3월 글로벌 출시된 갤럭시A34·갤럭시A54의 판매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후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 시리즈를 조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폰 언팩 행사를 매년 8월 둘째 주에 진행했으나, 올해는 8월 첫째 주 또는 7월 마지막 주에 갤럭시Z플립·폴드5를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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