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및 보호자 만족도 향상
엔데믹..조문객 늘어나 증가
야간 안주, 식사 메뉴 개편
16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아워홈이 메뉴 시식회를 열었다. 아워홈 제공
12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할랄 병원식 메뉴 시식회에서 중동 지역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아워홈 제공
[파이낸셜뉴스] 아워홈이 병원식 메뉴를 개편한다. 대학병원과 장례식장에서 메뉴시식회를 열고 관계자들의 취향과 요구도 반영했다. 환자 대상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보호자의 만족도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19일 정지현 아워홈 병원담당은 “푸드케어 서비스 사업 확장 기조에 맞춰 병원 식음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화했다”며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국적, 인종, 종교, 취식 형태 등을 고려한 메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병원식 개편에 맞춰 이대서울병원과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신규 메뉴 시식회를 열었다.
최근 한국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동 지역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할랄 메뉴에 대한 수요가 생겨났다. 아워홈과 이화여대 의료원은 무슬림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해 할랄 메뉴를 도입했다.
시식회에는 이화의료원 교수진, 간호사, 중동 인플루언서 등이 참석해 품평했다. △치킨 비리야니 △피타 △홈무스 △타볼리 △코프타 등 중동 지역의 주식이 식탁에 올랐다. 이대서울병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할랄 메뉴는 할랄 인증을 받은 아워홈 생산시설 및 물류 시스템을 통해 제조된다.
윤하나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은 “무슬림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식사 관련한 중요도가 굉장히 높아 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해 아워홈과 함께 대대적으로 할랄 메뉴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워홈이 운영하는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도 야간 안주, 식사 메뉴를 늘렸다.
16일 열린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메뉴 시식회에는 법인 및 의료원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삼겹수육 및 새우젓 △삼채명태회무침 △해물냉채 △모둠전 △동태찌개 △양념닭강정 △보리새우 △오징어무국 등 다양한 메뉴가 식탁에 올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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