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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풍원정밀, 민·관 디스플레이 65조 투자..핵심소재 양산 성공 국내유일 원천 특허 부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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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년 전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준 디스플레이 산업 왕좌를 되찾기 위해 민간과 힘을 합치기로 했다. 민간이 5년간 65조원 이상을 국내에 투자하면 정부는 세액공제 확대와 특화단지 지정, 규제 해소,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R&D) 자금 투입 등 제도적 지원으로 화답한다. 이를 통해 4년 후 세계 시장 점유율을 50%로 확대하고, 경쟁국과 기술 격차를 5년 이상으로 벌린다는 계획이 나오면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FMM 양산이 가능한 기업인 풍원정밀(371950)이 오름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중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이창양 산업부 장관 주재로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삼성전자·한솔케미칼 등 기업과 학계·기관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했다.

디스플레이 업계는 OLED 분야에서 경쟁국의 추격도 날로 거세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중국은 LCD에 이어 OLED에 대해서도 국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고, 대만·일본 등은 OLED 열세를 극복하고자 차세대 마이크로LED 기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우리 정부와 민간이 1위 탈환을 위해 의기투합하게 된 배경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관은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국내 패널 업계들은 2027년까지 정보기술(IT)용 OLED 생산라인 증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R&D 등에 65조원 넘는 자금을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는 세제·정책금융·인프라 지원, 규제 개선 등을 통해 민간 투자 계획이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최근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5개를 조세특례제한법 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또 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은 신규 패널시설 투자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자금 등에 약 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5년간 65조원 규모의 설비·R&D 투자가 실행되면 관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는 109조원의 연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풍원정밀은 금속박판가공기술을 이용한 첨단 디스플레이 부품 제조 회사로, 금속박판가공기술을 통한 OLED 증착용 금속 마스크의 연구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풍원정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OLED 핵심 소재부품인 FMM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FMM은 AMOLED 발광층 증착을 위한 메탈마스크로 제품의 해상도와 수율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부품으로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