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애플 에어팟프로2 케이스를 출시했다.
20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마이드라이버스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팟프로2용 가죽 케이스를 선보였다. 소가죽 재질의 이 케이스는 골드, 네이비 블루, 리넨 블루 3종으로 출시된다.
프랑스에서 제작한 케이스는 에어팟프로2가 충전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얇게 제작됐다. 아울러 목걸이로 쓰거나 가방에 걸 수 있도록 가죽 스트랩을 제공한다.
충격적인 것은 제품 가격이다.
에르메스 에어팟프로2 케이스는 단순 이어폰 케이스임에도 가격이 71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134만원에 달한다. 최근 중국을 비롯해 우리나라에서도 에어팟프로2가 30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에어팟프로2를 5대 가까이 살 수 있는 가격이다. 올해 출시된 삼성 갤럭시S23+ 256GB 모델 출고가가 135만3000원으로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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