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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 매치플레이 최강자 등극하나 … 성유진 “홍정민보다 내 기세 더 좋아” 맞불

4강 대진 - 홍정민 vs 성유진, 박현경 vs 나희원

홍정민, 매치플레이 최강자 등극하나 … 성유진 “홍정민보다 내 기세 더 좋아” 맞불
홍정민(21·CJ). (KLPGA 제공) /사진=뉴스1


홍정민, 매치플레이 최강자 등극하나 … 성유진 “홍정민보다 내 기세 더 좋아” 맞불
성유진(23·한화큐셀). (KLPGA 제공)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드디어 매치플레이에서도 최강자가 나오나.

지금까지 한 번도 허락되지 않았던 매치플레이 2연패 고지에 홍정민이 도전한다.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2연패 전망을 밝혔다. .

홍정민은 20일 오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안선주에게 3홀 차로 이겼다. 3년 차 홍정민은 베테랑 안선주를 상대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몰아치며 치고 나갔다. 그리고 16번 홀(파3)에서 장거리 파 퍼트를 떨어트리며 2홀을 남겨두고 승리했다. 그는 앞선 조별리그에서 대박 신예 방신실 돌풍을 잠재웠고 16강전에서 지한솔을 꺾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했던 홍정민은 통산 2승째와 대회 첫 타이틀 방어 기록을 눈앞에 뒀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동안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홍정민의 4강 상대는 성유진이다. 성유진은 이날 2년 차 유서연에게 6홀 차 완승을 거뒀다. 성유진은 '홍정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는 취재진 언급에 "내 기세가 더 좋은 것 같다"며 "주눅 들지 않고 선배로서 더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또 다른 4강전은 박현경과 나희원이 맞붙는다. 통산 3승의 박현경은 노승희에게 2홀 차 역전승을 따냈다. 나희원은 한진선과 3차 연장 접전 끝에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