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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U-20 월드컵 1차전 강호 프랑스와 정면 승부 … “어게인 2019”

이승준, 김지수 등 젊은 새싹들 점검할 기회
2019년 U-20 대회 준우승 영광 재현할까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차례로 격돌

한국 대표팀, U-20 월드컵 1차전 강호 프랑스와 정면 승부 … “어게인 2019”
훈련하는 이승준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이승준과 선수들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어게인 2019”

한국 U-20대표팀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선다. 항상 월드컵 무대에서면 그렇듯이 조별리그를 먼저 통과해야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 대표팀, U-20 월드컵 1차전 강호 프랑스와 정면 승부 … “어게인 2019”
인터뷰하는 김은중 감독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프랑스는 성인무대에서도 지난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프랑스와 U-20 대표팀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4패로 밀리는 상태다. 2019년 3월 스페인에서 치른 친선전에서 1-3으로 패한 바 있다.

성인대표팀 만큼이나 프랑스의 U-20 전적도 훌륭하다. U-20 월드컵 역대 성적에서 프랑스가 1차례 우승(2013년) 및 4위(2011년), 2차례 8강(1997, 2001년)과 16강(2017, 2019년)을 이룬 바 있다.

한국 대표팀, U-20 월드컵 1차전 강호 프랑스와 정면 승부 … “어게인 2019”
[서울=뉴시스]프랑스전 앞둔 U-20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뉴시스


한국도 월드컵과 비교할 때 U-20에서의 성적은 훌륭하다. 1차례 준우승(2019년)과 4위(1983년), 3차례 8강(1991, 2009, 2013년)과 16강(2003, 2011,2017년)을 기록했다. 프랑스에 비교할 때 절대 떨어지지 않는 성적이다.

U-20 월드컵 무대에서는 한국과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만 두 차례(1997년 2-4 패, 2011년 1-3 패) 맞대결해 한국이 모두 졌다. 1997년 대회 때는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와 다비드 트레제게에게 2골씩 내주는 가운데 박진섭(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2골을 책임지며 분전했다. 2011년 대회에선 김영욱(대전)이 1골을 터트리며 체면치레를 한 바 있다.

한편, 직전 2019년 대회에서는 프랑스가 16강에서 탈락한 가운데 한국은 결승까지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다. 조별리그 통과를 현실적인 목표로 정한 김은중호는 프랑스와 조별리그 F조 1차전에 승부를 건다.

한국 대표팀, U-20 월드컵 1차전 강호 프랑스와 정면 승부 … “어게인 2019”
[서울=뉴시스]U-20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지수.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뉴시스


U-20 대표 선수 중 이승준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은 키 192㎝의 장신 수비수 김지수(성남)가 포백의 중심을 잡으면서 대표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FIFA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F조 1차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았다.

한국은 프랑스와 경기 후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차례로 맞붙어 16강 진출을 다툰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