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머티리얼즈 CI
[파이낸셜뉴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황화리튬에 대해 올해 말 양산설비를 들여와 양산공정화 단계를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올해 265억원을 들여 전고체 생산 설비 등을 완공시킬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배터리의 핵심인 황화리튬을 고가 원재료 없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개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양산 공정화 단계를 추진 중이다.
현재 레이크머티리얼즈는 황화리튬 대량 생산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아직 등록은 하지 않았다.
황화리튬 대량 생산은 현재 샘플 단계에 있다. 이에 양산 가능성을 타진 중에 있으며, 2023년 말에 양산설비를 들여 양산 공정화하려고 하는 단계이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양산을 공정화시키고 매출을 인식할 때까지는 시간이 아직 걸릴 것"이라며 “동종업계 경쟁그룹은 이수화학, 레몬이 있는데 매출 인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올해만 세종시에 완공 예정인 시설투자만 2건인데 8월 말 125억원을 들여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고 9월 말까지 140억원을 들여 'HIGH-K 전구체'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1년 12월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2022년 6월 특허 공개를 완료했다. 전고체 전해질 재료인 황화리튬은 천연 광물로서 산출되지 않아 합성이 필요하다.
기존 합성 방법으로 액체 암모니아에서 리튬금속과 황을 반응시키는 방법은 없으나 암모니아 액화는 저온 냉각과 고압이 필요해 생산성이 낮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특허는 취급이 용이하고 저가인 출발 물질을 이용해 온화한 반응 조건에서 단시간 내에 황화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저온에서 고가의 원재료 투입 없이 저가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핵심"이라며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반도체, 태양광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물질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관심을 보였다.
최두선 기자 (dschoi@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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