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스틴 우이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회장(왼쪽부터)과 유시영 회장이 리조트 조감도를 보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유림개발 제공
[파이낸셜뉴스] 디벨로퍼인 유림개발이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내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개발사업(보홀 프로젝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유림개발에 따르면 유시영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펜트힐 캐스케이드'에서 저스틴 우이 (Justin Uy) 회장과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Profood International)의 대표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의 소유주로도 알려져 있다. 프로푸드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50여개국에 망고 등을 수출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필리핀 현지에서 ‘망고왕’이라고 불린다.
유림에 따르면 저스틴 우이 회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HOA(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과 4월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 체결에 이은 본격적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홀 프로젝트 사업의 1단계 가정에 대해 논의했다.
보홀 프로젝트는 보홀 팡라오섬 일대 약 160만㎡에 리조트와 워터파크, 골프장, 영어 캠퍼스 등을 짓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보홀 팡라오섬 약 132만㎡ 부지에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을 짓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다음 달 말 국내 분양을 위해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시영 회장은 “1단계 개발사업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단추”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향후 K-디벨로퍼의 해외 진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양사의 노하우를 집적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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