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의 'KBSTAR머니마켓액티브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2주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KB운용은 "증시 불확실성에 유휴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KB운용이 채권형ETF의 '명가'라는 점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재 가장 많은 채권 ETF 라인업(25종)을 보유하고, 채권 ETF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B운용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은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보수는 낮고, 수익률은 높다"며 "증권계좌나 연금계좌에 남은 현금을 머니마켓에 투자할 경우 연 4.0%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는 법인형 시가평가 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에 개인,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채권형 ETF로 구현됐다. 주로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및 기업어음(CP)에 70~80%,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 자산에 20~30%를 투자한다.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듀레이션 제한이 120일로 확대돼 자산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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