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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직접 수여받은 금탑산업훈장 영예자는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고석재 경진단조 대표
대통령실 앞 마당에서 열린 34회 중소기업인 대회서 열려

[파이낸셜뉴스]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무엇보다 이번 수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수여해 의미가 컸다.

23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용산 대통령실 앞 잔미마당에서 '2023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열고, 훈장 15점, 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 등에 대한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용산시대 개막 이후 대통령실에서 두 해 연속으로 열린 행사로, 중소기업과 국민, 정부가 원팀이 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비전을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34회째를 맞은 중소기업인대회는 일자리, 수출, 사회기여 등 한국 경제 발전에 공헌한 중소·벤처기업인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자긍심을 높이는 축제의 자리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이다.

특히, 중소기업인대회 최초로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기업이 함께 성장하는(가칭: 함성)' 다짐식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인들은 “앞만 보고 달려온 우리 중소기업들이 이제는 미래세대와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라고 약속하고, “후배기업의 멘토, 중소기업”, “국가경제의 한축, 기업가형 소상공인”, “청년고용의 주체, 벤처기업”, “여성경제인, 미래세대 육성”, “공유와 협력의, 플랫폼기업”, “개방과 협력의 동반자, 대기업” 등 각자의 역할을 다짐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는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과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에게 돌아갔다.

김주인 회장은 50여 년간 장갑 한 제품에 매진해 스키장갑 분야 세계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TYPE2 소방장갑(방화장갑)을 개발하는 등 장갑분야 기술 국산화를 통해 수출판로 개척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고석재 대표는 국가 뿌리산업인 단조산업 분야의 리딩기업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을 확보해 대한민국 단조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모범적인 중소기업인상 확립에 기여한 바 있다.

이어진 소통의 시간에서는 중소기업, 정부, 대기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혁신성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이 돼야 현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강조하는 규제개혁에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중소기업계가 주도해 추진하는 '민생활력 5도씨 올리기 캠페인'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등 중소기업계가 서민경제 살리기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협력하는 ‘상생’을 넘어 이제는 중소기업이 서로 도와주고 함께 성장하는 ‘함성’으로 진화해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에서 50% 이상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