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잘못 송금한 돈을 안전하고 신속히 돌려받을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을 개발한 혁신 핀테크업체 ㈜착송이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착송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열린 제6차 위탁테스트 민간협의체 적합성 평가 회의에 초청돼 국내 은행, 보험, 증권사 등 총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진행했다. 이 자리는 핀테크 기업과 이들 회사의 아이템을 접목시키고 싶은 금융회사와의 연결을 위해 마련됐다.
착송 관계자는 "자사 앱은 국내 최초 송금인과 수취인 맞춤 기반 착오송금 간편 반환 시스템으로, 차별화된 알고리즘으로 기존 프로세스 대비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시켰다"고 전했다.
착송은 지난해 12월 착오 송금한 돈을 반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송' 앱을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했다. 수취인은 앱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없이 송금인의 정보를 받아 직접 금액을 반환할 수 있다. 송금인도 간편한 반환 요청으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착송 앱은 지난 2022년 '프로젝트 블루아워 우리은행 온택트 해커톤 대회' 수상작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약 6개월 동안 유니크온 사무공간에서 우리은행 API를 받아 함께 프로토타입을 개발했다.
지난 10월에는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 7기' 기업으로 선정돼 부산은행의 홍보 지원도 받게 됐다. 이 외에도 2022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부산클라우드 혁신센터 크레디트 지급, 부산창업촉진지구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을 받고 있다.
착송은 지난 4월 시중은행 3곳에서 앱 서비스 소개를 요청받은데 이어 현재는 모 지방은행과 서비스 도입을 추진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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