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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SA 연차총회, 3번째 국내 개최···“위기대응 논의”

오는 6월 18~20일 사흘 간

ICSA 연차총회, 3번째 국내 개최···“위기대응 논의”
ICSA 회원기관 명단 /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다음 달 국내에서 국제증권협회협의회(ICSA) 연차총회 및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주도하며, 3일에 걸쳐 실시된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는 6월 18~20일 사흘 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서울 호텔에서 ‘2023 ICSA 연차총회·국제컨퍼런스’가 개최된다. ICSA 회원기관 대표, 금투협 회원사, 정부·국회·유관기관·학계 관계자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오세훈 서울 시장이 축사를 맡는다.

ICSA는 국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공동 정책 개발, 국제감독기구 정책제언, 회원국 간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선진국과 신흥국 증권·자본시장 관련 협회 총 20곳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금투협도 이 중 하나다.

ICSA 연차총회는 매년 대륙별로 순차 개최되는데, 금투협는 지난 1997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총회를 맡아 연 적이 있다. 김진억 대외정책본부장은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혁신 임계점에 직면한 시기에 맞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혁신 트렌드 파악 등을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총회 첫날과 둘째 날은 ICSA 회원들만 참여하고, 마지막 날엔 ‘Future-proofing the Financial Industry’를 테마로 금투협 회원사 및 국내 시장참여자들을 대상으로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된다.

김 본부장은 “금융산업 미래를 대비한다는 뜻으로, 다양한 대내외 위기요인에 맞서 글로벌 자본시장 회복을 촉진하기 위한 시장 참여 주체들의 선제적 대응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짚었다.

국제컨퍼런스에선 △디지털 및 테크 혁명 △가상자산 시장 △선진 시장의 성공적 모험자본 공급 체계 △거래플랫폼 다각화 트렌드(ATS, 내부주문집행, STO 등) △평생소득·퇴직연금 중심 글로벌 자산관리시장 경향 등이 논의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피터 매티슨 미국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전무, 어번 퓨너드 스웨덴증권시장협회(SSMA) 회장, 스테파니 휴버트 프랑스증권업협회(AMAFI) 회장, 마이클 스터젠바흐 독일증권업협회(bwf) 사무국장 등이 발표에 나선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이번 연차총회와 국제 컨퍼런스가 한국 자본시장 입지를 널리 알리고 회원사의 글로벌 규제·상품·서비스 트렌드 파악과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