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앱 헤이문이 오는 28일 세계 월경의 날을 맞아 100만건 이상의 헤이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령대가 낮을수록 초경 시기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헤이문은 정확한 월경 예측을 기본으로 폭넓은 기록, 고민해결, 쇼핑,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제공하는 대표 펨테크 서비스다.
헤이문 10대 이용자가 입력한 초경 나이 평균은 12.94세로, 40대 이용자가 입력한 초경 나이 평균 13.78세보다 0.84세 어렸다. 또한 초경 나이를 11세 이하로 입력한 이용자 비율이 40대 4.9%, 30대 6.5%, 20대 7.5%, 10대 8.3%로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관찰했다.
월경 기간 평균은 10대 6.05일, 20대 5.83일, 30대 5.62일, 40대 5.46일로 점차 짧아졌다. 월경 주기의 경우 28일 주기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10대에서 표준편차가 가장 커 초경 후 몇 년 간은 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경험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생애주기에 따라 여성 건강 관심사도 변화함을 엿볼 수 있었다.
헤이문 고민해결 탭의 퀵테스트 중 테스트 완료 후 결과 확인까지 완료한 상위 주제 3가지를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10대와 40대는 키와 체중으로 계산하는 BMI 지수를, 20대는 질염 체크, 30대는 임신 가능성을 가장 많이 확인했다. 질염 체크는 모든 연령대에서 상위 3개 주제에 포함돼 많은 여성이 질염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갖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
헤이문을 개발·운영하는 여성 헬스케어 기업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는 “해피문데이는 여성이 건강을 증진하는 데 있어 ‘몰라서 불안한’ 영역을 줄여나가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헤이문과 함께 월경을 토대로 건강을 이해하고 잘 설계된 서비스와 좋은 품질의 제품, 믿을 수 있는 콘텐츠로 케어하는 여성이 늘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