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Super 365 계좌'. 메리츠증권 제공
[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로 리테일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슈퍼(Super)365 계좌’의 예탁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슈퍼365 계좌’이 핵심 서비스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다. 보유한 현금을 하루에 한 번 지정된 시각에 자동으로 투자하고, 다음날 자동 매도해 일복리 투자가 가능하다. 증권사 계좌에서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 별도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단점을 개선했다. 금액 한도 없이 대기자금에 대해 원화는 3.15%, 달러는 4.0%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실제 '슈퍼365 계좌는 예수금의 비중이 일반 비대면 투자계좌보다 2배 가량 높다. 투자대기자금 성격의 자금 유입이 많아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투자계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인당 평균 예탁자산은 5630만원(4일 기준)으로 일반 비대면 계좌(2480만원)의 2배에 이른다. 거래도 활발한 편이다. 유거래율(28.4%)이 일반 비대면 계좌(19.6%)보다 훨씬 높다.
메리츠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을 간소화했다. 계좌 개설방식, 온라인 이체한도 설정, 위탁증거금율 설정 등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상세 페이지도 직관적으로 재구성했다. 또 모바일 앱 ‘메리츠 SMART’에서 투자 성향과 목적에 맞춰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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