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 정부위원장이 24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3 춘계학술대회'에 마련된 와이엠엑스 홍보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와이엠엑스
[파이낸셜뉴스]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엠엑스가 디지털플랫폼정부 청사진에 대한 미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해 전략적인 사업 마케팅에 나섰다.
와이엠엑스는 전일 한국IT서비스학회가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 '2023 춘계학술대회'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부가 최근 공개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국제 행사다. IT서비스학회가 국제학술대회에서는 처음으로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필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을 위해 부스를 마련한 이유다.
와이엠엑스는 확장현실(XR)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공장 시공부터 생산, 유지보수까지 제조 산업 전주기에 걸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들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션들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인 'MXspace'와 연동될 경우 해외는 물론 다자간 원격 협업도 가능해진다. 이 같은 기술을 기반으로 와이엠엑스는 제조 대기업과 100여건에 달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기도 했다.
와이엠엑스는 이번 전시 부스에서 실무자 양성 훈련 기간을 70% 이상 단축한 장비·공정 교육 시뮬레이터 'MXvts'를 소개했다. 또 증강현실(AR)을 통해 플랜트 시공 품질을 검사해 각종 불합리 위치를 확인하고 해외 공사 진척도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MXepc'도 선보였다.
학술대회 행사장에 몰린 1500여명의 방문객들 중 상당수가 와이엠엑스 부스를 방문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영국·호주·에스토니아 등 디지털 정부 리딩 국가 대사들은 물론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고위관계자 등 각계각층 VIP들이 부스를 찾아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와이엠엑스는 '메타버스' 세션을 통해 발표에도 나섰다. 이날 8개 트랙, 38개 세션에서는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진이 한국의 디플정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또한 영국, 호주 등 디지털 정부 리딩 국가들도 대거 발표에 나섰다.
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 트랙에 마련된 '데이터기반 고객경험혁신' 세션에서는 삼성카드가 최근 네이버클라우드, NICE평가정보 등과 함께 체결한 '데이터 얼라이언스(동맹)'를 홍보했다. ‘초거대 AI’ 세션에서는 국내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 등이 참여해 챗(Chat)GPT의 한계를 넘어선 고도화 전략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이사는 "국제학술대회에 마련된 부스에 많은 국내외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만큼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산업 현장에도 우리의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외 진출을 위해 올 상반기 중 외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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