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약 당시 화제를 모았던 경기도 용인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조감도)가 무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용인시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초대형 개발호재로 연일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오는 27일부터 3일간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자체 아파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는 오는 29일 발표된다.
무순위 청약은 정당계약 및 예비입주자를 대상으로 한 절차가 마무리 된 후 부적격 및 미계약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또 한번의 청약 절차이다. 정부가 규제를 완화 하면서 청약통장과 청약신청금 필요없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일부 개정령을 공포했다. 이전까지 무순위 청약자 본인이 해당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청약이 가능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타 지역에 거주하는 다주택자도 줍줍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마북동 옛 서울우유 부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32층규모의 아파트 999가구로 건립된다. 전용면적 59㎡ 129가구, 74㎡ 152가구, 84㎡ 718가구 등으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중소형 세대로 구성됐다. 실내수영장, 호텔식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5000㎡ 규모의 각종 프리미엄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계약조건도 파격적이다.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전 가구 시스템 에어컨(4~5개), 붙박이장(1~3개), 현관 중문, 하이브리드 전기오븐, 인덕션 등이 무상제공된다. 이 단지는 지난 3일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36.38대1, 평균 3.83대1의 청약경쟁률 기록했다. 인근 첨단 산업단지인 플랫폼시티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개발 호재에 힘입어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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