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사진=tvN
[파이낸셜뉴스] ‘이로운 사기’가 독특한 요소들로 꽉 채운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28일 tvN에 따르면 29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 드라마다.
천우희(이로움 역), 김동욱(한무영 역), 윤박(고요한 역), 박소진(모재인 역)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다가오는 첫 방송을 앞두고 ‘이로운 사기’를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유일무이한 ‘캐릭터’ 대잔치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이로운 사기’는 어느 누구로든 변신할 수 있고 목적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하는 공감 불능의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타인의 고통을 보고 있으면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이돼 어느새 고통을 느끼고 마는 과공감 증후군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을 통해 지금껏 등장한 적 없는 캐릭터들의 조합을 선보인다.
24시간 보호 관찰하며 이로움을 간섭하는 미스터리 보호관찰관 고요한(윤박 분) 캐릭터, 은둔형 해커 정다정(이연 분), 엔지니어링 영재 나사(유희제 분), 언어 천재 심부름꾼 링고(홍승범 분) 등 두뇌는 일류이지만 어딘가 결핍된 천재 집단 적목키드가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정신과 전문의 모재인(박소진 분)까지 눈여겨 볼 인물들이다. 이렇듯 상극을 띠는 캐릭터들의 연대와 충돌 그리고 평범한 듯 보이지만 비범한 인물들이 펼쳐나갈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가 기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아주 ‘이로운’ 사기! 역발상이 주는 카타르시스
‘이로운 사기’에서는 공감 불능의 천재 사기꾼 이로움이 복수를 위해 벌이는 원대한 사기를 그려나간다. 약자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사기를 쳐 복수를 행한다는 것. 정의로운 방법으로 복수를 성공시키고 대의를 이루는 여타의 드라마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 소규모의 캐주얼한 것부터 스케일 큰 전국구형 규모까지 유형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렇듯 역발상에서 만들어지는 이야기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을 꾀해 생각만 해도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예고한다. 과연 ‘이로운’ 사기란 무엇이며 누구를 정조준하고 있는지 보는 이들까지 홀려버릴 잘 짜인 사기 한 판이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특이한 ‘멜로’ 그리고 각양각색 다채로운 관계성 코드
각양각색의 캐릭터가 얽혀 생성하는 독특한 관계성도 주목된다. 먼저 피도 눈물도 공감 능력도 없는 이로움과 그녀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함께 슬퍼하는 한무영의 관계성은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는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이로움이 하는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는 보호관찰관 고요한의 존재가 더해지면서 묘한 멜로적 긴장감도 형성될 조짐이다.
또 이로움을 비롯해 정다정, 나사, 링고 등 적목키드의 관계 구도 역시 미묘하게 얽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한다. 이로움의 복수를 돕는 20년 차 해커 정다정은 이로움에게선 이유 모를 죄책감을, 만능 엔지니어 나사와 언어 천재인 링고도 이로움의 말이라면 군말 없이 따르는 사연이 있다고. 가슴을 툭 하고 건드리는 묵직한 자극으로 다가설 ‘이로운 사기’만의 특이한 멜로가 기다려지는 터. 다채로운 감정의 조화를 이룰 이들의 관계성 코드도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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