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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방산 경쟁력의 두뇌" 한화시스템 목표가 상향

SK증권 "방산 경쟁력의 두뇌" 한화시스템 목표가 상향
한화시스템, 국방과학연구소와 '초소형위성체계개발 사업' 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한화시스템이 지난 17일 국방과학연구소와 679억 규모의 '초소형위성체계개발사업' SAR 검증위성 1기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시스템이 개발 중인 초소형SAR 위성 이미지. 2023.5.18 [한화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상향했다.

30일 SK증권 나승두 연구원은 "2024년 양산에 돌입하게 되는 한국형 전투기 KF-21에는 우리나라의 AESA 레이더가 탑재되고, 최근 폴란드로 대규모 수출되고 있는 K-2 전차도 전차의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장치들을 부착하고 있다"면서 "한화시스템은 이런 전술통신체계 및 항전 장비, 전투체계 및 다기능레이더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전투 체계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 및 기술을 담당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 전투 체계의 수출이 증가할수록 당연히 한화시스템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하며 "1·4분기 반영된 1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투자 기업들에 대한 지분법 손실 축소, 한화오션 등 계열사 편입 증가로 인한 방산·ICT 부문의 너지 확대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과 함께 우리나라 초소형위성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인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 부문도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방산, ICT, 우주, UAM 등 다양한 성장 산업들의 연결고리 중심에는 한화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음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