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케이알엠의 주가가 강세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4족 보행로봇의 한국내 생산을 본격화 한다는 소식에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케이알엠의 주가는 전일 대비 330원(+3.82%) 상승한 8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광식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지상의 드론' 역할을 하는 4족 보행로봇을 이르면 올 9월부터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 박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 경북 구미에 매달 100대의 4족 보행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생산설비를 짓고 있다”며 “9월이면 제품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4족 보행 로봇은 휴머노이드형 2족 보행 로봇보다 상용화가 더 빠른 편이다.
현재 4족 보행 로봇 개발에 뛰어든 업체는 고스트로보틱스 외에도 유럽의 애니보틱스, 중국의 유니트리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있다.
한편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는 코스닥 상장사인 케이알엠(Korea Robot Manufacturing)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케이알엠의 원래 사명은 다믈멀티미디어.지난 3월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가 인수한 뒤 사업 목적에 로봇 관련 사업을 추가하며 지난 4월 케이알엠으로 변경하고 신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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