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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곳 본격 운영

문체부,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곳 본격 운영
중장년내일센터에 조성된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시범사업 현장 모습. 사진=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17곳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우리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중장년층이 신바람 나는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고용부의 재취업지원기관인 ‘중장년내일센터’에 중장년을 위한 인문·여가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지역별 ‘중장년내일센터’ 실사,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운영 방안 연구 등을 진행하고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향후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는 중장년층이 문화를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식함양 △심리치유 △인생설계 △인문탐구 △문화향유 △직업전환 등 크게 7가지 분류 안에서 강의형, 체험형, 커뮤니티형, 탐방형 등 중장년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31일 부산에서 열리는 첫 개소식 이후 6월 중으로 나머지 지역별 ‘중장년 청춘문화공간’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며, 수강을 희망하는 프로그램은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누리집을 통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정향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은 인생 후반기를 시작하는 중장년 세대의 활력과 행복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면서 "일상에 지친 중장년층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 인문·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