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기업 오스테오닉이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액 62.5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오스테오닉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2022년 1분기 대비 5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1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오스테오닉의 제품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품들로 겨울철에 발생하는 빙판길 낙상사고 및 교통사고 발생 빈도 증가로 인해 하반기에 매출이 몰리는 계절성을 갖고 있다. 또한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서 비수기인 상반기에 연간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계획 생산하는 생산시스템 때문에 상반기 매출원가가 증가하고 이로 인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며 “그러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성장 구간에 진입함에 따라 이 같은 이슈를 커버하는 매출성장과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구조가 만들어 졌다"라고 언급했다.
오스테오닉의 최근 실적 성장세는 주력 제품군인 ‘스포츠메디신(Sports Medicine, 관절인대)’, ‘CMF(머리 및 얼굴 전체)’, ‘트라우마(Trauma, 수족·팔다리·쇄골 등)’, 미용제품(자연분해 리프팅 실 등) 군의 고른 성장과 시장점유율 확대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세계 2위의 정형외과 의료기기 기업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 브라운(B.Braun)’에 ‘스포츠메디신’과 ‘CMF’ 제품의 글로벌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신제품으로 독자 개발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을 식약처로부터 허가 받고, 국내 시장부터 출시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이동원 대표는 “2017년에 진행한 생산 캐파(Capa) 증설과 대규모 생산인력 증원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그 동안 영업이익률이 낮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이 의미 있게 실현되고 있으며, 올해는 1분기부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해 연간으로도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라며 “또한 짐머 바이오메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한 제품들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오스테오닉 제품의 글로벌 시장침투와 시장 확산에 따른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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