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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방송협회, 1분기 우수프로그램 8개 작품상 선정

케이블TV방송협회, 1분기 우수프로그램 8개 작품상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30일 ‘제57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15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분야별 총 8개의 우수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도분야는 우리나라 최북단 강원도 고성군의 사례를 중심으로 골든타임을 지킬 수 없어 주민 생명을 위협받는 지역의 현실을 보도한 △농어촌 열약한 의료현실 실태 연속보도 (LG헬로비전 영동방송), 인구 40만 화성 동탄신도시를 떠들썩하게 만든 신축 아파트의 수변상가 논란을 취재한 △상인들 ‘다 죽겠네’...주민 간 갈등까지, 어느 신축 주상복합아파트의 ‘그늘’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대심도 붕괴의 근본적 원인과 부실행정을 지적한 △대심도 붕괴, 예견된 인재?…4년 전 ‘경고’ (HCN 부산방송), 송파구 장지지구의 소음피해 상황을 조명하고 책임을 회피해온 SH공사의 잘못된 행태를 고발한 △소음차단시설 고통 유발…송파 장지동 ‘방음벽의 역습’ (딜라이브 송파방송) 4편을 선정했다.

정규분야는 1927년 부산 최초로 문을 연 개인종합병원 ‘백제병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공간을, 공간이 지역을 어떻게 재해석하고 있는지 살펴본 △공간의 재탄생 [100년의 시간을 지켜온 공간, 백제 1927] (SK브로드밴드 동남방송), 평균 나이 만69세 어르신들의 ‘끝사랑 찾기’ 커플 매칭 과정을 다룬 △실버로맨스 ‘홀로탈출’ (HCN 충북방송)이 선정됐다.

특집분야는 제주 4·3 75주년을 맞아 평생을 레드 콤플렉스에 시달려야만 했던 유족들의 피해를 재조명한 △4·3 75주년 특별기획, ‘사슬’ (KCTV제주방송), 시사 토크쇼의 형식으로 지방소멸시대에 청년 공동체의 현장 이야기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은 △남쪽의 시사토크쇼 ‘마녘회의’ - 청년, 지역에서 살아남기 (씨엠비 광주동부방송) 2편이 뽑혔다.

이래운 케이블TV협회장은 “우리 주변의 크고 작은 불편함과 갈등을 지역민의 시각에서 담아내고 개선책을 제시한 우수작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지역소멸’ 문제를 우리 모두의 공감대로 확산시켜나가고 있는 SO공동기획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