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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전' 개최..9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전' 개최..9월 10일까지

[파이낸셜뉴스] 스니커즈(운동화) 문화를 살피는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전이 5월 31일부터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린다.

영국의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 2021년 열었던 전시로, 네덜란드, 대만에 이어 한국을 찾았다.

밑창이 고무로 된 신발을 일컫는 스니커즈는 과거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하위문화(서브컬처)로 취급됐지만 지금은 수십억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다.

전시는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시대별 상징적인 스니커즈, 스니커즈에 적용되는 각종 기술까지 스니커즈를 종합적으로 다룬다.


스니커즈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1920년대 상징적인 모델부터 1985년 첫 발매 이후 많은 이들을 열광시켰던 '나이키 에어 조던' 컬렉션, 2005년 미국 디자이너 제프 스테이플과 나이키가 협업해 150켤레만 제작했던 일명 '피죤 덩크', 2021년 밑창에 사람의 혈액 한 방울을 넣어 제작해 논란이 됐던 '사탄' 스니커즈 등이 전시된다.

전시를 기획한 리가야 살라자르 큐레이터는 "스니커즈가 어떻게 스타일 아이콘이자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하게 됐는지, 또 스니커즈 열풍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유료 관람으로 9월 10일까지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