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각종 시장 지표가 개선되며 장기 적체되어 있던 미분양 단지들이 완판을 알려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전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 작년 12월 -2.24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1.07, 4월에는 -0.46을 기록하며 낙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전국 기준으로 3월 변동률이 -0.78, 4월에는 -0.47을 기록한 것에 비해 감소 비율이 약 20%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대전 시장이 전국권에서도 평균 이상의 감소세를 보였다.
주택 심리도 개선됐다. 부동산 전문업체 부동산플래닛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직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 15.5% 증가했으며, 특히 아파트 거래량이 직전분기 대비 77.9% 증가해 전체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5대 광역시 중에서 특히 대전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분기 대비 73.8% 늘어난 부동산 거래량을 기록한 대전시는 전국에서 서울을 포함 여섯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98.9% 증가해 서울(258.8%) 경기(167.8%) 인천(135.5%) 세종(121.2%)의 뒤를 이었다.
장기 미분양 사업지도 연달아 완판됐다. 장기 적체된 미분양 사업지 두 곳, 학하동의 포레나 학하와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전 세대가 계약이 완료돼 '완판' 소식을 알려온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우려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 해제가 이어지고 금리 인상 기조가 안정화돼 거래량이 늘어났다"라며 "대전에 이어지는 대형 호재들로 인해 기존 분양단지와 신규 분양단지들에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전시에는 예정돼 있는 호재가 많다. 방위사업청 이전,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호재와 한국 머크사 입주 등 초대형 호재와 개발 소식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027년 최종 이주를 목표로 현재 청장과 차장 등 핵심 인력 238명이 선제적으로 대전 임시청사에 부분 이전해 업무를 진행중에 있으며 나노∙반도체 국가산단은 완공 시 약 3만 5천여 명에 이르는 전문 인력들이 지역에 유입된다. 글로벌 제약회사 머크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계 최초의 제약회사로 전 세계 17개 국가 도시 중 대전을 이전지로 결정해 대규모의 핵심 인력이 이주해 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전에 고급 전문직의 유입이 기정사실화 돼 신규 주거상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전을 대표하는 지역 둔산동에 공급되는 '그랑 르피에드'가 성황리 계약중이다. 그랑 르피에드는 둔산동에서 손꼽히는 입지인 둔산 홈플러스 부지에 지상 47층, 전용면적 119, 169㎡의 대형 타입으로 5개동 총 832실 규모의 초고층, 대단지로 조성된다. 완공 이후에 둔산권역 최고 높이를 자랑하게 된다.
여기에 수도권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명품 어메니티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데다 독보적 상품성을 갖춘 지역 대표 단지로 손색없어 일대 주택 시장을 대표해 지역을 리딩하는 랜드마크의 위용을 떨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로 꼽히는 입지에 들어서는 만큼 인근 생활 환경도 뛰어나다. 최상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점이 가장 눈에 띄는데, 한밭초, 서원초, 문정중, 충남고 등 명문 초∙중∙고 학군을 갖추고 대전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둔산동 학원가도 가까워 공∙사교육 구분 없이 최고의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탄탄한 생활 편의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정부청사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에다 정부대전청사, 대전시청, 서구청, 대전지방법원 등 주요 행정시설이 근거리에 자리한다.
갤러리아 백화점과 이마트, 을지대 병원 이용도 편리하다. 특히 단지 내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 입주민들은 굳이 단지 밖으로 나서지 않아도 쇼핑, 여가 등을 단지 내에서 전부 해결할 수도 있다는 점이 손꼽힌다.
한편, 그랑 르피에드의 견본주택은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일대에 조성돼 있으며 사전 방문 예약을 통해 내방객을 받고 있다.
[그랑 르피에드 부감도]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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