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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에도 목표가 상향"...DDR5 효과 주목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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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SK하이닉스, 내년 추가 상향 여력"

"실적 부진에도 목표가 상향"...DDR5 효과 주목한 이 종목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5일 SK하이닉스에 대해 "2024년 추가 상향 여력이 남았다"며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올해 2·4분기 공격적인 판매 기조 속에서 고용량 DDR5 판매 효과로 평균 판매 단가(ASP)는 우려와 달리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2·4분기 긍정적인 ASP가 확인될 경우 DDR5 효과 및 사이클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 대비 44% 하락한 24조9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손익은 -9조4000억원으로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부각과 함께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HBM의 성장성과 속도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내년 HBM을 제외하고 DDR5의 구체적인 동향만으로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DDR5 효과를 처음 눈으로 확인할 2·4분기 ASP가 중요한 이유"라며 "주가 부담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