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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국민 마음건강 지킴이 될 것"[인터뷰]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사업 위해 2015년 설립
현재 심리상담·조직컨설팅·피지컬케어 등 운영
구글코리아·삼성생명 등 1000여개 기업에 서비스
홍대에 체험형 심리전시공간 '4233마음센터' 운영
"심리서비스 문턱 낮추기 위한 노력 지속할 것"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국민 마음건강 지킴이 될 것"[인터뷰]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이지앤웰니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마음건강 지킴이'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 사진)는 "현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정보기술(IT) 기반 멘탈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중이며, 서비스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지앤웰니스는 국내에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을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됐다. 국내 선택적 복지 1위 기업인 현대이지웰(옛 이지웰페어) 자회사로 출발한 이지앤웰니스는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이지웰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독립했다.

EAP는 기업 생산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원 스트레스와 고민에 대해 상담과 컨설팅, 코칭, 교육 등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지원하는 복리후생 제도를 말한다.

강 대표는 "과거 북미와 유럽, 일본 등 사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선진 기업복지제도 일환으로 EAP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경험했다"며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EAP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이지앤웰니스는 지난 8년 동안 △심리상담·검사 △교육서비스 △힐링캠프 △조직컨설팅 △생활상담 △피지컬케어 등 다양한 EAP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 및 임상심리사과 계약을 맺고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마음건강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그 결과 이지앤웰니스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우리은행, 법무부교정본부, 한국전력공사, 경기도교육청 등 국내외 1000여개 회사에 EAP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 대표는 근로자뿐 아니라 더 많은 이들에 '마음건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우선 서울 홍대 인근에 오프라인 체험형 심리전시공간인 '4233마음센터'를 지난달부터 운영 중이다. 마음센터는 1시간 동안 심리검사를 비롯해 총 8개 코스를 체험하는 방식이다. 마음센터는 주말 기준으로 이미 두 달 정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현재 2030세대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마음센터를 중장기적으로 키즈형, 실버형 등으로 대상을 다양화하는 한편, 거점도 홍대에 이어 전국 각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모바일 앱 형태로 디지털 심리치료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후유'라는 브랜드로 베타 서비스 중으로 3개월 동안 마음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다. 이지앤웰니스는 올 하반기 중 후유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이들이 심리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