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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플래그십매장 '교촌필방' 가보니
3만9000원 플래터메뉴부터 오마카세까지
구운 가래떡볶이 등 일반 매장과 메뉴 차별화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교촌치킨 직원이 7일 쇼키친에서 필방스페셜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교촌치킨 직원이 7일 쇼키친에서 필방스페셜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진상범 교촌 직영사업부문장이 7일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교촌치킨의 플래그십매장 ‘교촌필방’의 외벽 연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교촌치킨 직원이 7일 쇼키친에서 치킨 조각마다 소스를 바르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교촌치킨 직원이 7일 쇼키친에서 필방스페셜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교촌치킨 직원이 7일 쇼키친에서 치킨을 조리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진상범 교촌 직영사업부문장이 7일 서울 용산구에 자리한 교촌치킨의 플래그십매장 ‘교촌필방’의 인테리어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문수 기자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필방 스페셜 치킨. 교촌치킨 제공

"한조각 한조각 특제소스 붓으로 바른 치킨.. 교촌 맛의 비결입니다"
필방 꾸븐떡볶이. 교촌치킨 제공

[파이낸셜뉴스] “매장 외벽에 붓으로 칠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큼직하게 했다가 필압을 가늘게도 해보고 시공만 3차례 했습니다”
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4번출구 바로 앞에 꾸며진 교촌치킨의 플래그십매장 ‘교촌필방’의 공간 연출을 설명하던 진상범 교촌 직영사업부문장은 이같이 말했다. 진 부문장은 “건물의 정문이 있지만, 별도의 매장 전용 문을 내고 붓을 잡아당겨 열수 있게 설계한 것도 마찬가지”라며 “교촌필방에서 차별화된 교촌의 맛의 비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은 700개(2021년 기준)가 넘는 다른 치킨프랜차이즈와의 차별화 된 점을 ‘붓과 장’에서 찾았다. 치킨 한조각마다 붓으로 소스를 바르는 제조철학을 ‘교촌필방’ 인테리어에 구현했다. 매장 출입문 손잡이부터 계산대, 홀 곳곳을 붓으로 꾸몄다. 매장 안쪽 벽면에는 간장, 고추장 등 각종 장(醬)류를 전시했다. 소스에 들어가는 장류 연구·개발을 위해 별도법인 ‘발효공방1991’을 설립한 교촌의 진심이 느껴졌다.

교촌필방의 메뉴 중 2가지를 제외한 모든 메뉴는 기존 교촌 매장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교촌필방은 20대와 외국인 소비자를 타깃으로 기획됐다. 진상범 부문장은 “자체 조사 결과 교촌의 20대 대상 경쟁력이 3040세대 대비 떨어진다고 나왔다”며 “코로나 유행 이전에 교촌 동대문점은 연 100억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와서 꼭 먹어봐야하는 메뉴로 ‘치맥’을 꼽았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20대, 외국인 소비자가 몰리는 이태원에서 ‘K치킨’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조리과정이 한눈에 드러나는 ‘쇼키친’을 지나면 숨겨진 방으로 들어갈 수 있다. 7명 좌석이 준비된 바에서는 화로에서 갓 굽고, 튀김기에서 막 건져낸 ‘치킨 오마카세’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클럽이 밀집한 이태원의 지역특색에 발맞춰 ‘DJ 존’도 꾸몄다. 맥주병을 재활용한 미디어월 앞에 높인 DJ존은 필요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설계했다.

대표메뉴 필방스페셜치킨을 먹어보니 은근한 ‘홉’향이 느껴졌다.
소스없이 내놓은 플레이팅에서 교촌필방의 자신감이 느껴졌다. 구운 가래떡으로 만든 ‘꾸븐 떡볶이’와 궁합이 좋았다. 교촌은 지난해 문을 연 ‘100년 양조장’에서 생산한 ‘은하수’ 막걸리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