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가 금융보안원이 진행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의 안전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금융기관, 핀테크 업체, 전자금융업자들은 자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게 데이터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국내 금융 관련 업체들은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이용 시 CSP 안전성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금융보안원이 금융업체를 대표해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지난 3개월간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대해 자가 점검 및 현장 평가 등을 수행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클라우드 서비스 안전성 관련 응용사업자 40개 항목에 대해 최종 평가를 마치고 평가 보고서를 금융보안원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금융보안원 회원사들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의 안전성을 금융보안원 CSP 통합 지원 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계기로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금융 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사의 대용량 데이터와 다수의 동시 사용자를 처리할 수 있는 확장성을 제공해 금융 업체들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업 내부의 트랜잭션 데이터 뿐만 아니라 외부 데이터까지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글로벌 10대 투자 은행 중 70%는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팩트세트와 같은 시장조사기관의 금융 데이터도 활용하는 등 데이터의 복사나 이동 없이도 내·외부 데이터를 연결해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스노우플레이크 관계자는 "국내 금융 기업들도 안심하고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생태계를 활용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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