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3-3구역 위치. 서울시 제공
서울 양천구 신정동도 1152번지 위치.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서울 강동구 천호3-3구역이 최고 24층, 586가구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양천구 신정동도 1152번지 일대도 956가구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7일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 위원회’는 강동구 천호3-3구역 일대 재개발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 양천구 신정동 1152번지(옛 신정1-5구역) 재개발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됐다. 두 곳 모두 서울시 신통기획 지원을 받아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천호3-3구역은 정비구역 기지정된 3-2구역 및 정비계획 수립중인 3-1구역과 인접한 구역이다. 별도 사업구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유지하기 위한 기초생활권을 수립해 적용했다. 기초생활권으로 각각의 구역 전체를 어우르는 통합적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권 단위의 기반시설 배분계획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 통과로 천호3-3구역은 기존 151세대 노후 저층주거지에서 총 568가구(공공주택 107가구), 최고 24층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된다. 천호3-3구역은 재개발 규제완화방안을 적용받았다. 현재 2종일반주거지역과 2종7층이 혼재된 지역인 천호3-3구역은 2종일반주거지역으로 통일해 기준용적률(190%)을 적용받았다. 소형주택 확보, 공공기여 등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아 용적률 230%로 계획됐다.
신정동 1152번지 일대는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 10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이곳은 2014년 정비구역 해제 이후 낙후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3월 정비구역 재지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가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됐다.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이 결정되면서 제1종일반주거지역 및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 혼재돼 있는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으로 상향했다. 용적률 250% 이하, 높이 75m 이하, 956가구(공공주택 251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2004년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 중인 신정동 일대 주거환경 정비가 완성단계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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