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 김태극 티머니 대표, 이종국 SR 대표, 이광재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고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직무대행,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 클룩 제공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리한 국내 여행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말 클룩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교통기관 및 기업 8곳과 ‘외래 관광객 국내 교통수단 이용 편의성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는 클룩이 유일하다.
클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와 손잡고 고속버스 예약·결제 메뉴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국내 고속버스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속버스는 국내 관광을 위한 대표적인 교통수단으로, 클룩과의 협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국내 이동 서비스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전세계적으로 월 방문자 수가 4000만명에 달하는 클룩은 15개 언어와 41개의 결제 통화 및 40개의 간편결제 옵션을 지원해 전세계 어디서나 여행 상품을 편리하게 예약·결제할 수 있다.
실제로 클룩을 이용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클룩 측의 설명이다. 올해 1분기 클룩의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여행) 매출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63%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클룩에서 고속버스 예매가 가능해지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클룩은 뛰어난 트래블 테크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회원 풀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방한 여행 편의성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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