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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한화 ARIRANG K방산Fn ETF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주식) 수익률
(%, 6월 5일 기준, 설정일 2023년 1월 4일)
기간 1주 1개월 3개월 설정 이후
펀드 3.26 1.61 16.82 27.43
(펀드스퀘어)

[파이낸셜뉴스] '한화 ARIRANG K방산Fn 상장지수펀드(ETF)'는 방위산업 전반에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대한민국 방위산업 기업 전반에 분산투자를 하기 때문이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안보가 동반되기 떄문에 비공개 정보가 있고, 국가 간의 협의가 필요해 알맞는 투자방법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방위산업 해외 수주에 '주가상승'
11일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한화 ARIRANG K방산Fn ETF의 수익률(5일 기준)은 최근 일주일 3.26%, 1개월 1.61%, 3개월 16.82% 순으로 순항하고 있다. 올해 1월 4일 설정, 1월 5일 상장 이후로는 27.43%에 달한다.

이 같은 수익률은 방위산업 기업들의 해외수주 및 실적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인 해외수주 소식으로 인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덕분이다.

호실적 역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방위산업의 특징을 주가로 반영한다. 방위산업 육성은 정부의 핵심 육성산업으로 손꼽히는 만큼 해외 순방이나 각국의 주요인사 접견시 국내 방위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태도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한화 ARIRANG K방산Fn ETF'는 국내 방위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며, Fn가이드 K-방위산업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키워드 유사도 산출 등과 같은 기법을 사용해 방위산업 팩터값 상위 10종목을 편입대상으로 선정, 기초지수를 추적하는 동시에 트래킹 에러를 최소화하는 것을 주요 운용계획으로 한다.

이 지수의 편입상위 종목(5월 말 기준)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26.07%), 현대로템(18.23%), 한국항공우주(18.19%), 한화(9.33%), LIG넥스원(7.85%), 한화시스템(7.24%), 풍산(5.79%), SNT모티브(3.13%), 세아베스틸지주(2.65%), 퍼스텍(1.00%) 순이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전세계적으로 자주적인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 국방예산을 늘리는 등 자주국방의 중요성이 부각됐다"며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고, 높은 수준의 검증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국내 방산기업에 대한 러브콜이 어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분단국가로서 지속적인 무기체계 운영과 대량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가성비’ 좋은 무기들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국가와 기업은 대한민국이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이 내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해외 수주와 매출 및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배경이다.

방위산업 기업들의 죽가도 완만한 우상향이 예상된다. 김 본부장은 "2022년 말부터 올해 4월 말까지 방위산업 기업들의 주가는 꾸준한 우상향을 그린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급격한 상승에 따른 주가의 횡보세로 판단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급격한 상승보다는 완만한 우상향이 예상되나 추가적인 해외 수주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짐에 따라 방위산업 기업들의 리레이팅(재평가)과 동시에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ETF의 편입종목 중 한 종목의 최대 비중이 20%로 주가의 변동성이 클 수 있다"며 "향후 투자환경 변화에 따라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멀티에셋 등 ETF 라인업 확장을 통해 투자자의 가치 창출을 위해 선제적이고 차별화된 ETF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국가 국방비 약 3000조 지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지난해 주요 국가의 국방비 지출액은 약 3000조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이러한 주요국의 국방비 비중 확대로 인해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은 최대 수혜를 받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은 호주, 폴란드 등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협의 단계에 들어섰다. 국내 주요 방산기업들의 실적 상승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되는 배경이다.

주가 조정기에 투자하라는 팁도 제시했다.
김 본부장은 "국내 방위산업은 신냉전 시대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 추가적인 수주과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주가 조정시가 적정한 투자 시기"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된다 하더라도 그간 소비했던 무기들을 다시 채워 넣어야 하고 재래식무기들을 현대식으로 교체해야 한다. 국내 방산 기업들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중국의 대만을 둘러쌓은 대치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종전 이슈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적절한 투자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