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가 미국 'IMS 2023' 전시회에서 공개한 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 큐알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신뢰성 평가 및 분석 기업 큐알티가 반도체 수명평가 장비를 선보였다.
10일 큐알티에 따르면 미국 'IMS 2023' 전시회에 참가해 5세대 이동통신(5G) 전용 무선주파수(RF) 반도체 지능형 수명평가 장비를 공개했다. IMS 2023은 오는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국제 마이크로웨이브 전시회다.
5G 기술 발전으로 6GHz 이하 주파수와 28GHz 대역에서 사용하는 RF 반도체 품질 평가는 중요한 과제로 인식된다. 큐알티 RF 반도체 수명평가 장비는 다양한 스트레스 인자를 시료별로 적용해 시험 평가할 수 있다.
이번 장비는 기존 시험 방법과 달리 하나의 온도 수준에서 시험하는 것이 아닌 시료별로 여러 가속 스트레스 수준에서 시험할 수 있다. RF 스트레스를 다양한 주파수 대역과 높은 출력에서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수명평가 데이터 수집 및 가공을 위해 운영 소프트웨어와 수명 예측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도체 열화를 모니터링하고 열화 경향을 분류하며, 반도체 사용수명을 자동으로 추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능은 비전문가들도 반도체 수명을 정확하고 편리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장비는 JESD226 규격을 준수했다. JESD226은 RF 반도체 높은 신뢰성 확보를 위한 RF 바이어스 인가 수명평가 규격이다.
특히, 차량 간 통신(V2X) 시스템은 무선통신 기능을 탑재해 탑승자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 안정성이 중요한 응용분야에 적용되는 시스템은 정확한 데이터 전송과 신호 처리를 위해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므로 RF 반도체 품질 확보가 더욱 강조된다.
김기석 큐알티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장비는 V2X와 같이 신속하게 작동하고 고장 없이 지속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RF 반도체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첨단 산업 분야 네트워크 안정성과 성능을 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탑승자 안전을 보장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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