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를 찾은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약 2년 만에 리터당 1300원대로 내려간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399.69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가 리터당 1400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1년 6월 30일(1399.91원)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유 가격은 지난해 6월 21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 무게가 실리면서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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