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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위한 고민에서 API 플렉스 서비스 탄생" [fn이사람] 

CJ올리브네트웍스 남승우 SaaS 사엄팀장

"고객을 위한 고민에서 API 플렉스 서비스 탄생" [fn이사람] 
CJ올리브네트웍스 남승우 SaaS 사엄팀장
[파이낸셜뉴스] "고객사들의 불편 사항들을 듣던 중 어떻게 하면 해결할지 고민하는 단계에서 출발해 이 서비스가 나오게 됐죠."
남승우 CJ올리브네트웍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팀장은 12일 서울역 앞 본사에서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지난 3월 오픈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마켓플레이스 'API 플렉스' 탄생 배경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남 팀장은 15년 이상 경력의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전문가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있어서는 업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열정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미팅으로 만난 타 기업들의 경쟁력이나 업계 건의사항 등을 자신의 메모장에 정리하는 습관이 API 플렉스 서비스를 낳은 것이다. 이렇게 탄생한 API 플렉스는 이제 기업들이 먼저 입점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API 플렉스는 '국내외 통합 커뮤니케이션'으로,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나 서비스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API 토털 플랫폼이다.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산업의 API를 제공하는 것으로는 API 플렉스가 국내 유일하다. 다양한 영역의 다수 API를 개발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활용도가 높은 분야의 API를 선보이고 있다.

남 팀장은 "보통 IT 개발자들은 비슷한 기능의 코드를 반복해서 만드는 경우들이 많은데 검증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하면 코드 재사용률을 높이고 개발자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자가 원하는 기능을 API로 바로 적용하면 기존의 형식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생산성 높은 업무를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조사기관인 벤슨 본의 2021년 연간 API-통합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8%가 API가 기업 운영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등 기업에서도 API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역시 API를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으며, 관련 비즈니스도 활발해 지는 추세다.

특정 분야가 아닌 다양한 산업의 API를 제공하는 것으로는 API 플렉스가 국내 유일하다. 다양한 영역의 다수 API를 개발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기업들과 협력해 활용도가 높은 분야의 API를 선보이고 있다. 남승우 팀장은 "회사에서 10년 넘게 담당해왔던 업무 경험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API 형식으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또 "통신사, 포털에서 제공하는 규격을 API 플렉스로 빠르게 추가 할 수 있어 많은 기업에서 적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케이션 API는 기업형 메시지, 네이버톡톡, 카카오 알림톡 등 국내 메시지는 물론 왓츠앱, 바이버와 같은 해외 SNS 커뮤니케이션 메시지까지 API로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관련 API도 특화돼 있다.
AI 답변 솔루션, 의류 사이즈 추천 서비스, 물류 최적화 솔루션, AI 문서 이해 솔루션, 버츄얼 휴먼 등 AI 전문 스타트업들의 API를 선보여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남 팀장은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소중하게 여기는 삶의 철학이 자신을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까지 꾸준히 연락하는 파트너사만 해도 300곳이 넘고 고객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