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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한재민 등 4명 삼성서 악기 후원 받는다

첼리스트 한재민 등 4명 삼성서 악기 후원 받는다
삼성문화재단 악기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지원을 받게 된 연주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와 박수예, 첼리스트 한재민, 비올리스트 이해수. 삼성문화재단 제공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악기 후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삼성문화재단은 12일 악기 후원 프로그램 '삼성 뮤직 펠로우십'의 2023년 신규 펠로우로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26)와 박수예(23), 비올리스트 이해수(23), 첼리스트 한재민(17) 등 4명을 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뮤직 펠로우십'은 전도유망한 신진 연주자들에게 세계적인 명품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함으로써 음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삼성문화재단의 대표적인 음악 지원 사업이다. 지난 199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김봄소리(바이올린)를 비롯해 세계적인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더블베이스), 한예종 출신들로 구성된 노부스 콰르텟(첼로) 등이 현재 악기를 지원받고 있다.


이밖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을 비롯해 백주영, 김지연, 신지아, 클라라 주미 강, 비올리스트 김상진, 리처드 용재 오닐, 이화윤, 첼리스트 백나영, 문태국, 제임스 정환 김 등 20여명의 연주자들이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었다.

삼성문화재단이 보유하고 악기는 '세계 3대 명품 바이올린'으로 손꼽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 과르네리 델 제수, 과다니니 바이올린을 비롯해 가스파로 다 살로 비올라와 마테오 고프릴러, 조반니 그란치노 첼로, 루이지 만토바니 더블베이스까지 총 7대다.

류문형 삼성문화재단 대표는 "삼성 뮤직 펠로우를 통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음악으로 경계없이 소통하며 우리나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이번에 선정된 펠로우들이 국내외 무대에서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며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