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료 제조 업체 대유(대표이사 김우동, 김철한)가 과수화상병 예방제로 약을 뿌린 흔적(약흔) 피해를 본 충남 천안지역 농가에 무상으로 영양제를 지원한다.
12일 대유에 따르면 이번 영양제 지원은 화상병 약제 약흔 피해 보상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지원이다.
대유 관계자는 "이달 중 보르도맥스 약흔 피해를 입은 100여 농가에 대해 무상으로 영양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유의 보르도맥스는 지난해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한 ‘긴급 방제약제 선정 심의’를 통해 화상병 방제 제품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과실이 맺힌 후 약제 살포가 이뤄져 배과수 농가에서 약흔 피해가 발생했다.
보르도맥스는 병해관리용 유기농업자재로 강한 살균력에도 작물 및 토양 잔류성이 거의 없어 안정성이 높은 제품으로 사과 ·배 등은 수확 후부터 신초·꽃 발아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유 관계자는 "자사의 제품으로 피해가 발생한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고 피해를 본 농민 모두와 지난해 10월 피해 보상을 성실히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제품 품질 강화는 물론 농민에게 신뢰받는 대유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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