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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 글로벌 칫솔 시장 성장의 수혜자-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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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씨, 글로벌 칫솔 시장 성장의 수혜자-대신증권
비비씨 자회사 커먼플러스의 여행용 덴탈키트 '스마일 트래블키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은 비비씨가 글로벌 칫솔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칫솔모 시장은 2022~2030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CAGR)이 5.5%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강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개발도상국의 칫솔 사용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비씨는 미세모 시장 확대 수혜를 기대해 볼만 하다는 진단이다.

이석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육류 중심 식문화인 서구권 특성에 따라 미세모보다 나일론모 선호도가 높지만,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고령 인구 확대가 미세모 시장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비비씨는 주요 고객사 내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미세모 시장 확대 수혜를 온전히 누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자회사들의 적자폭이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비비씨는 별도 기준 매출액 30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28.7%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55억9000만원으로 40.2% 증가했다.
하지만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9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38.8% 줄었다.

올해부턴 중국과 일본 수출 확대가 늘어나며 적자 폭이 줄어든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자회사 매출이 확대되며 적자폭이 완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가장 큰 적자를 보인 엘앤씨코퍼레이션은 순손실 3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4억 순손실을 기록한 천진비비씨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