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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해커가 기업 보안 취약점 알려준다

CJ올리브네트웍스-KISA, '화이트햇 투게더' 참가 기업 및 화이트해커 모집
50개 기업에 5억 규모 무료 지원… 화이트해커엔 총상금 3000만원

화이트해커가 기업 보안 취약점 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네트웍스가 화이트해커들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모의 해킹을 통해 보안 취약점을 진단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한 화이트해커들에게는 총 상금 3000만원이 지급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파인더갭과 함께하는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여할 중소·중견기업과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지원 규모를 확대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포함하고, 선정기업 수도 20여 개에서 최대 50개 기업으로 확대했다. 프로그램 총 예산도 5억원으로 전년 대비 3배 가량 확대됐다.

화이트햇 투게더에 참가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오는 7월 7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허브팟' 메인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웹사이트, 모바일앱, Client SW 등 IT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참가 신청 시 기업의 니즈에 따라 △버그바운티 참여 △정보보호 컨설팅 △컨설팅 및 솔루션(SECaaS) 제공을 선택할 수 있다. 버그바운티에 참여할 경우 취약점 컨설팅과 정보보호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업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보안 솔루션(SECaaS) 도입 비용도 지원한다.

화이트햇 투게더는 화이트해커가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나 웹서비스 등을 해킹해 취약점을 찾고 나서 보안 조치를 지원하는 보안 취약점 신고제 '버그바운티' 대회를 8월 한 달 동안 개최한다.

참가를 원하는 누구든 파인더갭, 핵더챌린지 플랫폼에 보안 전문가로 7월 21일까지 등록하면 참가할 수 있다. 신고된 취약점별 총 상금 3000만원이 차등 지급되며, 우수 화이트해커 11명을 선정해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및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공동명의의 상장도 수여한다.

백재민 CJ올리브네트웍스 경영지원담당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ESG 경영에 있어서도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가진 IT역량을 활용해 안전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