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제공=에어부산
[파이낸셜뉴스] 에어부산은 오는 7월 1일부터 부산~가오슝 노선을 기존 주 4회에서 3회 추가 증편해 매일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가오슝 노선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된 후 약 3년여 만인 올해 3월 29일 운항을 재개한 이래 그간 매주 4회 운항해 왔다. 이번 증편으로 부산과 가오슝을 매일 오가는 유일한 직항편으로 자리잡게 됐다.
운항 스케줄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 출발해 가오슝 국제공항에 오후 1시 25분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후 2시 25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후 6시 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이다.
에어부산의 부산~가오슝 노선은 지난 3월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 2개월간 왕복 평균 탑승률 8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을 재개한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84%의 높은 평균 탑승률을 보이며 누적 탑승객 5만 7000명을 돌파했다.
김해공항에서의 대만 노선 운항이 재개된 이후 5월 31일까지의 누적 탑승객 점유율 또한 국적사·외항사 전체 5개 운항사 중 에어부산이 38.2%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와 제2의 도시인 가오슝 두 곳을 모두 매일 오가는 스케줄을 제공하게 됐다”며 “가오슝으로 입국해 타이베이로 출국하는 등 요일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두 도시를 통한 출입국 이원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대만 여행 일정과 동선을 짜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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