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우선협상대상자는 선정..유럽도 5개사 논의중
[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카나리아바이오가 글로벌 빅파마 기업들과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판권 계약을 논의중이다.
14일 카나리아바이오에 따르면 이 회사 나한익 대표는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되었던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 참여해 빅파마를 포함한 3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과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판권계약 논의를 진행했다.
나한익 대표는 “작년 10월 바이오유럽을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판권 계약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했고 10여개 다국적 제약사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중동은 우선 협상자가 정해졌고, 유럽은 협상대상을 5개사로 좁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그리고 중남미 판권논의에 집중했다”며 “통상 파트너링 이벤트에서 바이오텍은 다국적제약사들과 미팅을 잡기위해 미팅요청을 하게 되는데, 카나리아바이오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성사된 모든 미팅이 다국적제약사들이 먼저 요청을 해서 이루어졌다”고 뜨거운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현재 앤젤레스 세코드 미국 듀크대 암 연구소 박사를 책임자로 16개국 162개 사이트에서 진행 하고 있는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3상의 환자 모집이 지난 5월 말 마감되었고 추적관찰만 남았다. 오레고보맙은 임상 2상에서 신규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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