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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광객 3천명 인천항에서 맥강파티 연다

2016년 월미도 중국 단체관광객 6000명 치맥파티 재연
개항 역사 기반, 관문도시 이상의 관광도시 홍보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

해외관광객 3천명 인천항에서 맥강파티 연다
15일 인천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인천을 찾은 글로벌 관광객 3000여명이 맥강파티를 연다. 사진은 행사 포스터. 인천관광공사 사진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월미도에서 2016년에 열린 중국 아오란 그룹의 단체 관광객 4500명의 치맥파티가 7년만에 인천항에서 재연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5일 인천내항 바닷가인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인천을 찾은 글로벌 관광객 3000여명을 대상으로 ‘1883 인천맥강파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공사는 대만·홍콩·태국·베트남·인도네시아·미국·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국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대표 먹거리인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의료·뷰티 및 한지공예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인천지역 맥주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10선으로도 선정된 신포시장의 닭강정 등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고 신포시장, 개항장 등 주변 관광지로 방문을 유도하는 등 인천관광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패, 격파 및 태권무, 퓨전국악 등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을 비롯해 버스킹, 락 밴드, 팝페라, 케이 팝(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상상플랫폼은 한때 아시아 최대 규모였던 인천항 폐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내항 8부두를 바다와 시민이 친해지는 공간으로 개방해 나갈 예정이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개항기 인천 제물포에서 문호를 열고 세계인과 교류를 시작했듯 현재의 ‘글로벌 관광도시 인천’의 알리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