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외식업계 인력난에 간소화 식재 공급 강화
간소화 식재 활용 컨설팅을 통한 급∙외식업체 조리작업 효율화
매월 메뉴시연회 열어 제철 메뉴와 식재 상품 소개
아워홈 직원이 13일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간소화 식재 활용 정기 메뉴시연회’의 주요 메뉴 조리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아워홈 제공
[파이낸셜뉴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간소화 식재 상품을 앞세워 식자재 유통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장성호 아워홈 TFS사업부장은 “간소화 식재를 사용하면 인건비와 조리 시간 절감 등 운영 효율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맛의 균일화, 음식물쓰레기 감소 등 효과도 있다”며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간소화 식재 상품을 개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업계 종사자의 직업만족도가 다른 업종 대비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외식업주 행복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외식업 종사자의 평균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55.4점에 불과하다.
아워홈은 최근 급∙외식업계 인력난과 식당 운영 효율화 트렌드에 주목했다. 반조리, 전처리 식재, 소스∙양념 등으로 조리 과정을 단순화하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조리시간을 줄일 수 있는 만큼 간소화 식재에 대한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아워홈의 2022년 간소화 식재 상품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2020년 대비 22% 증가했다. 2022년도 1·4분기 대비 2023년도 1·4분기 전체 매출은 109% 증가했다.
아워홈은 식재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간소화 식재 활용 정기 메뉴시연회’를 열었다. 이달부터 매달 정기적으로 시연회를 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급∙외식 식재 거래처 대상으로 열린 시연회에서 계절별 아워홈 간소화 식재를 활용한 메뉴 조리, 시식회와 함께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까지 진행된다.
첫 메뉴시연회는 지난 13일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 내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아워홈 거래처 30곳이 참석했다. 쇠고기 스테이크, 포치니 닭리조또, 지중해식 해산물 파스타 등이 시연 메뉴로 선정됐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