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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다. 관계사 이브이첨단소재의 주주우선공모 유상증자 청약에서 2500%가 넘는 흥행 경쟁률을 달성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는 보통주 6500만주에 대해 약 325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스튜디오산타는 예정대로 전날부터 이날까지 구주주 청약을 진행한다. 유진투자증권이 신주인수권증서의 매매 및 매매의 중개를 맡았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미 청약 첫날에 상당수의 자금이 들어오는 등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산타의 최대주주 에스엘에너지(12.58%)가 지분 관계상 배정된 물량의 50%를 담당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 이브이첨단소재, 다이나믹디자인과 같은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에스엘에너지가 스튜디오산타의 최대주주이고, 스튜디오산타는 넥스턴바이오의 지분 9.76%와 전환사채(CB) 126억4000만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전환시 지분율은 23.48%에 이른다.
넥스턴바이오는 이브이첨단소재의 지분(23.49%)을 들고 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자회사 다이나믹디자인의 CB 100억원을 전량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율을 23.4%까지 확대했다.
앞서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3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에서 2544.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브이첨단소재의 주가는 청약 경쟁률 발표 당일 1658원(종가 기준)에서 지난 4월 19일 장중 1만7780원까지 치솟으며 10배 넘게 오르기도 했다.
한, 스튜디오산타는 올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반기 사업부문 개편을 단행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의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해 준비 중인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폭 넓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매니지먼트 사업부문의 재성장과 더불어 제작 및 배급, 부가판권부문의 확장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총에서 선임된 신규 이사진들과 각 사업부문의 인재 영입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여가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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