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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불리는 테슬라 ETF···한달 전 투자했다면 30%↑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몸집 불리는 테슬라 ETF···한달 전 투자했다면 30%↑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테슬라와 그 밸류체인(VC)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최근 1개월 수익률(14일 기준)은 29.09%로 집계됐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면 국내 상장 ETF 675개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 상품은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목표로 삼는다. 비교지수는 테슬라와 전기차 및 반도체 상위 기업으로 구성된 ‘Bloomberg EV Supporters Plus Tesla Price Return Index’다.

성과를 끌어올린 데는 ‘메가캡8’이 주효했다.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플랫폼, 알파벳, 테슬라, 넷플릭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이 가운데 테슬라(24.12%)와 엔비디아(9.97%)를 높은 비중으로 편입하고 있다.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1.5X 셰어즈(티커 TSLL)’를 24.26%나 담고 있어 테슬라의 전체 노출 비율은 60%를 넘는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상장 이후 172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기간 개인 순매수가 1거래일도 빠짐없이 이어지며 전체 순자산액은 500억원을 돌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엔비디아나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지만 연금계좌에서는 투자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ETF'로는 연금계좌 내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